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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2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이사국에 선출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UN 산하 민간항공 전문기구로 193개국으로 구성되어 항공운항, 항공기 기술, 안전, 보안 등의 발달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국토교통부는 9월 30일(화) 오후 2시(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대한민국이 투표에 참여한 183개 국가 중 총 158표를 획득하여 이사국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ICAO 이사회는 국제항공분야의 정책방향과 국제표준 결정, 항공분쟁 조정 등 입법·행정·사법 분야를 아우르는 ICAO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36개 이사국이 3년 주기로 회원국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이사국 선거는 파트1(주요 항공국, 의석수 11), 파트2(주요 항행시설 기여국, 의석수 12), 파트3(지역 대표국, 의석수 13)로 구분하여 실시되며, 선출 이후에는 파트 구분없이 동일한 권한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01년 파트3에 최초로 선출된 이후 9회 연속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국제항공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되었다.

국제 항공사회 내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을수석대표로 한 민·관 합동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이사국 재선출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전방위적 지지교섭 활동을 수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항공 위상과 ICAO 및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협력 등을 적극 강조함으로써 각국의 지지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이사국 9연임을 계기로 국제항공사회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