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막바지···티웨이 파리 취항·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새 주인도 곧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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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위한 14개국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초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내걸었던 조건들이 우여곡절 끝에 해결되거나 마무리 수순을 밟으며 양사의 합병은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미국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10월 안에 미국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4개 유럽행 노선을 이관받아 이르면 다음달부터 순차 취항하기로 하고 지난 7일부터 인천발 로마·바르셀로나행 항공권 예매를 받기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대한항공의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 노선을 타 항공사에 이관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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