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내줄 건 과감히 내주고…대한항공, M&A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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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줄 것은 과감히 내주는 대신 실익은 확실히 챙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항공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M&A를 위해 필수 승인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미국만을 남겨둔 상태다. 지난달 일본이, 이달 유럽연합(EU)이 각각 승인한 만큼 미국의 승인도 상반기 중 유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미국은 한국과 항공자유화 협정을 맺고 있어 운수권 없이도 취항할 수 있다. 경쟁 제한 우려가 적어 대한항공의 독과점 우려도 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항공사가 결합하면 매출 약 22조원, 자산 42조원 규모의 세계 7위의 ‘초대형 항공사’(메가 캐리어)로 거듭나게 된다.
항공업은 조선업처럼 주요국의 ‘역외 적용 조항’ 대상 산업이라 국내 기업 간 결합이더라도 해외 경쟁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M&A도 2021년 EU 경쟁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까지 중국과 영국 등 11개국에서 승인 받아 M&A에 탄력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결합 후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한 EU가 지난해 심사 기한을 연장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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