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 대한항공 통합 결론 발표 내주로 연장···슬롯·운수권 재분배 반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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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 다음주 예정
슬롯 및 운수권 재배분 관련 내용 조율에 시간 걸리는 듯
대한항공, 슬롯·운수권 반납시 통합 시너지 효과 적어···미주·유럽 매출 50% 달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제시했으나, 대한항공 측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어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는 다음주 나올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9일 전원회의를 열고 기업결합에 대해 논의한 후, 이번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지연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업계 안팎에선 슬롯(항공기가 특정 시간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및 운수권(노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 재배분 관련 의견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공정위는 양사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일부 운수권 및 슬롯 재배분 등의 조건을 이행하면 결합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재배분 대상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양사 통합에 따라 독점이 우려되는 곳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재배분 대상 슬롯 및 운수권의 경우, 대부분 알짜 노선 관련으로 대한항공 수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유럽, 중국 노선 주요 운수권 및 미국 노선 관련 슬롯의 경우 경쟁이 적어 그만큼 수익이 보장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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