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내년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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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달말 유럽 경쟁국에 시정안 제출
“아시아나 화물 매각·유럽 중복노선 반납”
유럽 넘어도 미국·일본 경쟁국 승인 남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이 내년으로 넘어간다.
대한항공이 이달 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시정조치안을 내고 올 12월 안에 결합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미국과 일본 당국의 승인이 또 남아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합병 무산설’까지 제기됐으나, 중복 사업이나 노선을 팔아서 독과점 수준을 낮추는 대안 제시로 가닥이 잡혔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말까지 항공 운송 시장 내 독과점 우려를 표명한 EU 경쟁당국(EC)에 최종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U 경쟁당국과 경쟁제한성 완화를 위한 시정 조치안을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안에 시정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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